웨어러블 AI 진단 모니터링 기업 씨어스테크놀로지(대표 이영신, 이하 씨어스)가 지난 17일부터 20일(현지시간)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세계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 ‘메디카(MEDICA) 2025’에 참가했다고 24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전시 참가를 통해 내년부터 본격화될 해외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잠재 고객과 다수의 미팅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시장 진입을 위한 현지 파트너 발굴 및 글로벌 사업 확장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메디카는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의 최신 기술과 시장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의료기기 전시회다. 올해는 72개국에서 5,000여 개의 기업과 약 8만 명의 의료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씨어스는 이번 행사에서 웨어러블 심전도 분석 솔루션 ‘모비케어(mobiCARE™)’와 AI 기반 입원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씽크(thynC™)’를 소개해 글로벌 파트너 발굴에 주력했다.

특히 씨어스의 해외 시장 전략은 ‘모비케어’를 중심축으로 전개된다. 웨어러블 심전도 분석 솔루션은 전 세계적으로 경쟁사가 많지 않은 영역에 속한다. 또한, 부정맥 검사 및 심혈관 이상 조기진단 인식이 초기 단계인 시장에서 매출 확장이 용이하다는 판단이다.

회사는 모비케어 심전도 기기와 AI 분석 보고서를 제공하는 분석센터 설립 구조를 통해 초기 비용을 최소화하며 사업 확장을 도모하고 있다. 실제로 이번 파트너링의 주요 의제는 모비케어 사용 니즈였으며, 연동 및 구매에 대한 적극적인 협의가 진행됐다.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품목허가 준비도 한창이다. 먼저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해부터 준비해 온 FDA 품목허가는 해외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시장은 부정맥 진단 1위 사업자가 연매출 7천억 원을 기록할 정도로 규모가 크다. 유럽연합 의료기기 인증제도인 ‘CE MDR’은 2026년 하반기 획득을 목표로 현재 파일링을 진행하고 있다.

김성종 부사장(CBO)은 “메디카 2025 참가를 통해 유럽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 수요를 파악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UAE와 미국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해외 사업을 시작으로 유럽·아시아 전역까지 시장을 확장해 글로벌 의료 AI 솔루션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굳혀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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