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용 헴프 원료의약품 제조기업 네오켄바이오가 17일 경북 안동 풍산읍 바이오 2차 산업단지에서 국내 최초 헴프 원료의약품 GMP 제조시설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시설은 경북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의 핵심 인프라다. 헴프 기반 원료의약품의 안전성을 검증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는 상징적 프로젝트로 평가받는다.
GMP 제조시설은 총 130억 원을 투입해 지상 2층, 연면적 1,530㎡ 규모로 건설한다. 2027년 완공이 목표다. 완공 후에는 국제 규격에 부합하는 제조 및 검증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CBD 원료의약품 수출과 안전성 실증 과제를 완수할 계획이다.
기공식에는 정부 유관기관, 지자체 관계자, 산업 및 연구 분야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헴프 산업의 비전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헴프 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규제자유특구를 통한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네오켄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시설이 국내 헴프 산업의 표준을 제시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전성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하는 인프라를 통해 헴프 기반 의약품의 해외 진출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네오켄바이오는 해당 시설을 기반으로 원료의약품 GMP 인증과 국제 규격 검증에 집중한다. 이어 2026년 대규모 글로벌 헴프 컨퍼런스를 개최해 산업 생태계 확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