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반도체 장비 전문기업 아이에스티이가 SK하이닉스와 23억원 규모의 HBM 전용 FOUP Cleaner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아이에스티이는 공시를 통해 해당 장비를 내년 4월 7일까지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수주는 지난해 11월 SK하이닉스로부터 수주한 28.3억원 규모의 초도 물량에 이은 추가 성과다. 회사는 당시 HBM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규 및 증설 투자에 대응해 향후 지속적인 추가 수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아이에스티이는 FOUP 세정장비를 중심으로 견고한 수주 실적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11월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와 15.7억원 규모의 FOUP 복합장비 공급계약을 맺었으며, 삼성전자로부터도 FOUP Cleaner 장비를 수주해 올해 상반기 중 납품을 완료할 계획이다.

회사는 2013년 세계 최초로 바디와 커버를 분리 세정하는 FOUP Cleaner를 개발했다. 2016년 SK하이닉스 공급을 시작으로 자동화 장비, 밸브 수리 및 장비 부품 등으로 협력 범위를 넓혔다.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2023년에는 SK하이닉스 기술혁신기업으로 선정되며 핵심 고객사와의 신뢰 관계를 굳혔다.

조창현 대표이사는 SK하이닉스의 HBM 투자 지속에 따라 자사 FOUP Cleaner가 생산라인 안정화를 돕는 핵심 장비로 공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수주 대부분이 HBM 투자와 연계된 만큼 관련 수요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아이에스티이는 제품군 다각화에도 성과를 내고 있다. SK하이닉스와 국내 최초로 SiCN 공정용 PECVD 장비 국산화에 성공하고 판매를 완료하며 전공정 핵심 장비를 신규 라인업으로 확보했다. 회사는 핵심 고객사를 중심으로 반복 수주 구조를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