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건설로봇은 30년 이상 오랜 업력으로 축적된 노하우 기반 업계 최고의 수익성 및 안정성을 보유했습니다. 상장 후 제품 고도화, 생산기지 확대, 미래 먹거리 개발 등 핵심 경쟁력 강화와 사업 다각화를 통해 글로벌 No.1 콘크리트 펌프카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도약하겠습니다” 글로벌 Top-tier 콘크리트 펌프카 전문기업 전진건설로봇(079900, 대표이사 고현국)이 1일 여의도에서 고현국 대표이사와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코스피 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전진건설로봇은 이번 상장을 통해 307만 7,650주를 공모한다. 이중 50%에 해당하는 153만 8,825주는 회사가 보유한 자기주식을 대상으로 구주 매출이 진행된다. 해당 금액은 신주모집과 동일한 효과로 상장 후 전진건설로봇에 공모자금 형태로 유입될 예정이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13,800원~15,700원으로 총 공모예정금액은 약 425억~483억 원이다. 기관 대상 수요예측은 7월 30일~8월 5일 5일간 진행하고 8월 8일~9일 양일간 일반 청약을 거쳐 8월 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주관은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
1999년 설립된 전진건설로봇은 국내 최대 콘크리트 펌프카(CPC)제조 업체다. 콘크리트 펌프카(CPC)란 고층빌딩, 원전, 교량, 공장 등을 건설할 때 필수적인 콘크리트 믹스를 고압으로 송출하는 건설 현장의 필수 장비다. 붐과 트럭샤시, 하부프레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진건설로봇은 트럭샤시를 제외한 붐과 하부프레임을 제작하여 샤시와 조립 후 판매하고 있다.
전진건설로봇은 국내뿐 아니라 생산의 70% 이상을 해외 65개국 34개 거점에 수출하고 있으며, 상위 6개사가 주도하는 글로벌 플레이어 중 Top-tier에 자리하고 있다. 2023년 기준 국내 시장점유율(M/S)1위, 북미 시장점유율(M/S)은 2위를 기록했다. 미국은 향후 8년간 1조 달러 인프라 투자를 계획하고 있어, 건설장비의 대규모 수요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전진건설로봇은 북미 시장점유율 1위를 목표로 정진 중이다.
전진건설로봇은 위와 같은 시장 내 탄탄한 입지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외형 성장 및 안정적인 고수익을 실현 중이다. 2023년 매출액은 1,584억 원으로 최근 4년간(2020년~2023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20.2%다. 같은 기간 연평균 영업이익 성장률은 43.1%로 CPC 산업내 최고 실적 성장을 보이고 있다.
전진건설로봇은 이번 상장 공모자금을 생산 설비의 대형화와 자동화에 투자해 콘크리트 펌프카 생산 능력을 확대한다. 또한 신규 사업인 ▲친환경 하이브리드 모델 개발 ▲스마트 로봇 CPC 개발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최근 글로벌 환경규제 심화에 따른 대책으로 유럽에서는 하이브리드 펌프카 수요가 증대되고 있다. 전진건설로봇은 국내 펌프카 업체 중 제일 먼저 하이브리드 모델 개발에 착수했고 올해 3분기 개발이 완료될 예정이다. 전진건설로봇의 스웨덴 대리점과 하이브리드 펌프카 1호기 공급을 기 계약했고, 2025년 독일 바우마 전시회에 전시하여 유럽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건설 현장의 무인화 트렌드에 맞춰 건설 로봇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 콘크리트를 분배하는 ‘디스트리뷰션 로봇’, 분배된 콘크리트의 수평작업에 쓰이는 ‘스크리드 로봇’, 수평 작업이 완료된 바닥면을 정리하는 ‘피니셔’를 연구 개발 중이다.
전진건설로봇 고현국 대표이사는 “이번 전진건설로봇 상장에 있어 구주 매출 관련 이슈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구주매출 물량의 절반(50%)인 자사주는 신주모집처럼 회사로 공모자금이 유입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상장 후 유입자금은 생산 CAPA 확장 및 신제품 연구 개발 등에 사용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향후 3년간(24~26년) 배당성향을 최소 50% 유지해 주주 가치 실현에도 힘쓰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뉴코노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