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세포 기반 바이오 소재 전문기업 지에프씨생명과학(GFC)이 일반 공모청약에서 2,161.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일반 공모주 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 78만 4000주 중 25%에 해당하는 19만 6000주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틀간 접수된 청약 신청 물량은 4억 2362만 1590주에 달한다. 지에프씨생명과학은 6월 24일 납입 기일을 거쳐 6월 3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회사는 앞서 6월 10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최종 경쟁률 1443.69대 1을 기록하며, 희망 공모 밴드(1만 2300원~1만 5300원) 상단인 1만 53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했다.

강희철 지에프씨생명과학 대표는 "바이오 소재 기술력과 확장 가능성을 믿고 공모 청약에 참여해준 투자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기존 소재 사업과 임상 사업 규모를 확대하고, 의료기기 신사업을 본격화하여 기업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코스닥 상장사로서의 책임을 다해 주주 가치 제고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지에프씨생명과학은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바이오 핵심 연구 장비 구입과 의료기기 생산 설비 구축에 투입하여 사업 영역 확장의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23년 업력의 지에프씨생명과학은 화장품, 식품, 제약 등 다방면에 활용되는 천연 바이오 소재를 연구, 개발, 검증하는 라이프사이언스 바이오 기업이다. 소재 사업을 통해 스킨 마이크로바이옴(피부 미생물), 식물 세포, 엑소좀(exosome), 바이오포뮬레이팅(하이브리드 엑소좀) 등의 소재를 개발, 생산하고 있다. 자체 및 외주 바이오 소재에 대한 인체 적용 시험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임상 사업도 운영한다.

회사는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영업력을 강화하여 사업 포트폴리오 전반의 매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자체 엑소좀 기반의 4세대 스킨부스터 완제품을 연내 선보이며, 올해부터 창상피복재와 필러 등 의료기기 제품군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임상사업부가 보유한 글로벌 수준의 인체 적용 시험 역량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프로젝트 수주를 확대하여 수익 기반을 더욱 강화할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