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텍(대표이사 박건종)이 3월 6일부터 7일까지 양일간 진행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한텍은 전체 공모 물량의 25%인 82만7250주에 대해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배정했다. 이에 총 11억5584만3800주가 청약 접수됐으며, 증거금은 약 6조2400억원으로 집계됐다. 최종 일반 청약 경쟁률은 1397.21:1로 나타났다.
한텍은 지난 2월 24일부터 28일까지 5영업일 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수요예측 경쟁률 951.52:1를 기록하며 공모가를 최상단인 1만800원으로 확정했다. 수요예측 당시 신청수량의 99.96%가 희망공모가 밴드 상단 이상(가격 미제시 0.73% 포함) 가격을 제시했으며 의무보유확약 비율도 19.8%에 달하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박건종 한텍 대표이사는 “기관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투자자 청약까지 회사에 보내주신 관심과 신뢰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한텍은 브릿지 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LNG와 그린에너지로의 전환 흐름에 대비하여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회사는 오는3월 11일 증거금 납입 및 환불을 거쳐 2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지난 1973년 한국비료 기계장치사업부로서 화공기기 제조를 시작한 한텍은 1994년 삼성그룹에 인수 후 삼성정밀화학으로 사명을 변경을 거쳐 1998년 독자 법인으로 분사해 설립됐다. 티타늄, 지르코늄 등 비철류 특수 소재를 다루는 뛰어난 설계 능력과 독보적인 제조 기술을 기반해 전 세계를 무대로 사업을 펼쳐가고 있다.
회사의 사업은 크게 두 부문으로, △정유, 석유화학, LNG, 비료 등 플랜트 건설에 필수적인 화공기기를 제작, 공급하는 ‘화공기기사업부’와 △질소, 산소, 수소, 암모니아, 이산화탄소 등 산업용 초저온가스 저장탱크를 설계, 제작 및 설치하는 ‘탱크사업부’로 운영되고 있다.
향후 한텍은 미국 정권 교체에 따른 액화천연가스(LNG) 플랜트 투자 확대의 수혜를 기대하며 공격적인 수주 확보에 나서는 한편 암모니아 혼소 저장탱크, 사용 후 핵연료봉 저장장치(CASK), 액화이산화탄소 포집 저장용기 개발 등 그린에너지 시대를 겨냥한 신규 사업 다각화에 힘쓴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