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디지털 트윈 플랫폼 전문기업 이안(IAAN, 대표 이승호)은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리는 ‘재팬 IT 위크 스프링 2025’에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전시회는 지난해 약 1,100개 기업과 9만여 명이 참가한 일본 최대 규모의 IT 박람회다. 이안은 KICTA(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공동관을 통해 디지털 트윈 솔루션을 소개하며 일본 하이테크 산업 진출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특히 디지털 트윈 플랫폼 ‘DTDesigner’를 중심으로 반도체, 원자력, 플랜트 등 고정밀 산업 분야의 기술력을 중점 소개한다. ‘DTDesigner’는 3D 모델링 기반의 설계부터 시공, 운영, 유지보수까지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협업 플랫폼으로 XR(확장현실) 기술을 접목해 실시간 현장 대응 및 협업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기업은 생산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운영비 및 설비 투자비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안은 전시 기간 동안 일본 반도체·정밀 제조 산업 분야의 주요 바이어 및 파트너들과 후속 미팅을 통해 일본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와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시장조사업체 IMARC에 따르면 일본 디지털 트윈 시장은 2024년 약 15억 4,620만 달러(한화 약 2조 1,951억 원) 규모에서 2033년에는 약 186억 4,250만 달러(한화 약 26조 4,667억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연평균 성장률은 28.3%에 달한다. 특히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과 스마트 시티 인프라 확장이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이안 관계자는 “이번 재팬 IT 위크 참가는 일본 시장에 이안의 디지털 트윈 기술력을 본격적으로 소개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산업별 맞춤형 솔루션 제안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