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조영제 전문 기업 동국생명과학이 모바일 CT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동국생명과학은 지난 28일 디지털 영상 진단 시스템 전문 기업 제이피아이헬스케어와 모바일 CT 'DeteCT'의 국내 공급 계약을 포함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동국생명과학은 국내 병의원 시장에 DeteCT를 본격적으로 공급하게 되며, 양사는 영상 진단 기술 고도화 및 시장 확대를 위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제이피아이헬스케어는 1980년 설립 이후 디지털 엑스레이 이미징 솔루션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축적해 왔으며, 인체용 및 동물용 디지털 엑스레이 시스템과 모바일 CT 등을 개발하여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모바일 CT는 낮은 방사선량과 짧은 검사 시간, 건강보험 급여 청구 가능 등의 강점을 바탕으로 최근 정형외과, 신경외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개원가를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공급되는 DeteCT는 촬영 후 1분 이내 영상 재구성이 가능하며, 왜곡을 최소화한 고화질 영상을 구현한다. 또한, 동급 최대 보어 사이즈(750mm)로 다양한 체형의 환자 촬영에 적합하며, 일반 CT보다 낮은 방사선량으로 소아 촬영까지 가능해 폭넓은 의료 환경에서 활용도가 높다.
박재원 동국생명과학 대표이사는 "신뢰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가진 제이피피아이헬스케어와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며, "DeteCT 공급을 통해 국내 의료기관에 효율적인 진단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진국 제이피아이헬스케어 대표는 "동국생명과학과의 파트너십은 DeteCT의 국내 시장 확대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저선량 모바일 CT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조 진단 인공지능(AI) 솔루션을 제공하여 사용성을 고도화하고 환자 중심의 진단 기술로 의료 환경 개선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