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C가 일본 교토에 다도 체험과 상품 판매를 결합한 체험형 리테일 점포 '교차앙'을 새롭게 열었다.

JTC는 교차앙을 통해 중국, 대만, 홍콩, 한국 등 아시아권 단체 관광객을 공략하며, 특히 급증하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 수요를 적극 흡수하여 서일본 지역 인바운드 수익을 극대화할 전략이다.

7월 1일 정식 개점하는 교차앙은 일본 전통 분위기의 상업시설 'BiVi 니조' 2층에 입점했다. 교토 JR 및 지하철 2개 노선이 교차하는 니조역에서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하여 접근성이 뛰어나다.

교차앙은 체험과 리테일의 결합에 중점을 뒀다. 526㎡(약 160평) 규모의 점포는 145.6㎡(약 44평)의 말차 체험 공간과 381.1㎡(약 115평)의 상품 판매 공간으로 구성된다. 고객은 일본 전통 다도를 직접 체험한 후 말차와 다기 등 관련 상품을 자연스럽게 구매하도록 동선이 설계되었다. 이를 통해 JTC는 예약제 체험 수수료와 상품 판매라는 이중 수익 구조를 확보했다.

야마모토 후미야 JTC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교차앙 오픈은 단순한 점포 출점을 넘어 체험형 리테일 신사업의 테스트베드가 될 것"이라며 "확보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일본 주요 관광지에 추가 출점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지 전통문화와 연계한 차별화된 쇼핑 콘텐츠를 지속 개발하여 인바운드 수요 증가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JTC는 현재 일본 본토에서 한국, 중국, 대만, 동남아 단체 관광객이 주로 방문하는 사후 면세점 20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방일 단체 관광객을 대상으로 체험형 리테일 신사업을 확대하며, 현지인과 MZ세대 개별 여행객을 겨냥한 '앵커 테넌트' 유치에도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