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디바이스 AI 최적화 전문기업 노타와 글로벌 반도체 기업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가 초소형 엣지 디바이스용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DMS)을 공동 개발했다.

이번 솔루션은 르네사스의 최신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인 RA8P1에 최적화되었다. 르네사스는 자동차, 산업, 인프라, IoT 등 다양한 분야에 반도체 솔루션을 공급하는 일본의 선도적인 반도체 기업이다.

노타는 르네사스 하드웨어에서 사람 인식, 군중 계수, 운전자 모니터링 등 AI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최적화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지난 5월 'Embedded Vision Summit 2025'에서 르네사스 하드웨어 기반의 실시간 군중 모니터링 솔루션을 선보이며 엣지 AI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노타와 르네사스는 초소형 및 초저전력 환경에서도 초당 약 50프레임 수준의 실시간 운전자 상태 분석이 가능한 AI 시스템을 구현했다. 이는 피로도와 부주의 감지 등 첨단 차량 안전 기능을 효율적으로 지원하여 다양한 산업에서의 활용이 기대된다.

양사의 RA8P1 기반 DMS 솔루션은 오는 7월부터 고객사 및 파트너사에 제공될 예정이다. 노타와 르네사스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초소형 MCU, 고성능 MPU 등 다양한 임베디드 환경에 적용 가능한 AI 기술을 확보하고, 향후 교통, 공공 안전, 산업 모니터링 등으로 활용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채명수 노타 대표는 “르네사스와의 협력을 통해 초소형 디바이스에서도 AI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입증했다”며 “기술 협력을 확대하여 임베디드 AI의 상용화를 촉진하고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르네사스 핵심 기술 및 생태계 부문 시니어 디렉터 카우샬 보라는 "RA8P1은 엣지 AI의 잠재력을 보여주는 최신 MCU"라며, "노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효율적이고 혁신적인 AI 솔루션을 다양한 산업에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노타는 지난 5월 AI 최적화 전문 기업으로는 최초로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하며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같은 달 글로벌 지능형 엣지 소프트웨어 기업 윈드리버와 AI 반도체 기업 딥엑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기술 협력과 시장 확장에 나섰다. 최근에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도로교통청(RTA)과 ITS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중동 시장 내 전략적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