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로봇 부품 생태계 조성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로봇 모션 제어 전문 기업 알에스오토메이션(140670, 대표이사 강덕현)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주목받고 있다.

2010년 설립된 알에스오토메이션은 스마트 팩토리 적용 로봇 모션 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관련 부품을 개발해왔다. 특히 스마트 팩토리 3대 로봇 모션 요소인 컨트롤러, 드라이브, 엔코더를 자체 기술로 확보했으며, 최근에는 다양한 로봇 산업에 필수적인 통합형 스마트 드라이브와 액추에이터 개발에도 성공하며 로봇 산업의 핵심 부품 전반을 보유하게 됐다.

회사는 현재 'K-휴머노이드 로봇 아키텍처'의 4가지 필수 분과 중 제어 구동 모듈 분야에서 저전압 서보, 정전용량식 엔코더, 스마트 튜닝 등에 대한 자체 개발 역량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향후 분산된 부품 단위 생태계를 아키텍처에 맞춰 재편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덕현 알에스오토메이션 대표는 로봇 부품 기업 협의회 공동회장으로서 'K-휴머노이드 로봇 아키텍처'를 제안했으며, 지난 12일 LG전자, 현대모비스 등 17개 로봇 부품 협의회 회원사와 2차 협의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제어 구동 모듈, 브레인 모듈, 센서, 에너지 모듈 등 4가지 필수 분과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회원사들은 고효율·고토크 드라이브, 진동 저감 소프트웨어, 힘센서, 저전력 센서, 사이버 인증 등 첨단 기술 접목을 통해 국산 부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에 뜻을 모았다.

강덕현 알에스오토메이션 대표는 "스마트 액추에이터가 탑재되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국가 전략 과제로 선정되는 등 관련 시장의 큰 성장이 예상된다"며, "정부 부처 등 유관 기관과 적극 협력하여 기업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건전한 로봇 생태계 구축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로봇 부품 기업 협의회는 한국 로봇 산업 협회(회장 김진오) 산하 단체로, 로봇 부품 기업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과 실 수요처 확대, 글로벌 시장 진출 견인을 목표로 출범했다. 강덕현 알에스오토메이션 대표는 전자·소프트웨어 분야를, 에스비비테크 류재완 대표는 기계·소재 분야를 각각 맡아 공동대표로서 로봇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