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Prestige BioPharma Ltd.)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본사를 둔 중남미 바이오제약회사 바이오시더스 그룹(BIOSIDUS GROUP S.A.)과 유방암 및 위암 치료제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투즈뉴(Tuznue®)'의 라이선스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가 개발하고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가 제조한 투즈뉴의 원료와 완제품을 바이오시더스에 공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바이오시더스는 아르헨티나, 멕시코, 파라과이, 볼리비아 등 중남미 핵심 4개국에서 투즈뉴의 판매 및 유통 독점적 권리를 확보하고 영업을 진행한다.
바이오시더스는 30년 이상 바이오시밀러 연구개발 및 생산 역량을 갖춘 중남미 대표 제약사이다. 자체 생산한 제품을 50여 개국에 공급하며, 부에노스아이레스에 통합 원액 및 완제 생산 시설을 갖추고 있다. 중남미 시장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항암제 및 만성질환 치료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약 2억 명의 인구를 가진 중남미 4개국 시장에 진출한다. 해당 지역은 HER2 양성 유방암 및 위암 치료에 필요한 허셉틴 치료제 수요는 증가하고 있으나, 바이오시밀러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다. 또한, 오리지널 의약품의 높은 가격으로 인해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이 제한되어 있다. 따라서 이번 계약으로 투즈뉴에 대한 중남미 지역의 신규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계약에는 마일스톤과 로열티 조항이 포함되어 있으며, 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기존에 확보한 Teva의 유럽시장(5.4억 명), Pharmapark의 러시아시장(1.4억 명), Dr. Reddy’s의 브라질(2.1억 명), Tabuk의 사우디 및 북아프리카 지역과 더불어 중남미 시장까지 확보하여 향후 지속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박소연 대표이사는 "중남미 주요 시장에서 역사와 전문성을 겸비한 바이오시더스와 전략적 협력을 하게 되어 매우 고무적이다"라며, "이번 파트너십은 투즈뉴의 글로벌 가치 확대와 시장 접근성 강화를 가속화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바이오시더스 마리아노 엘리살데 CEO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와 손잡고 중남미 주요 국가에서 투즈뉴를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다"라며, "이번 협력은 당사의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중남미 환자들에게 고품질, 합리적 비용의 치료제를 제공하겠다는 우리의 사명을 공고히 한다"고 전했다. 또한 "양사의 결합된 역량을 통해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시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