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반도체 기업 넥스트칩의 유상증자가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주요 주주들의 청약 참여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들 주요 주주는 청약 첫날인 3일, 예정된 물량을 모두 청약 완료했다. 이는 넥스트칩의 재무구조 정상화와 중장기 성장 전략 추진에 속도를 더하는 모습이다.
넥스트칩은 3일, "이번 유상증자는 3일부터 4일까지 청약 절차가 진행되지만,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은 계획된 청약을 이미 모두 이행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 같은 조치가 재무적 안정성과 미래 사업 전략에 대한 내부 신뢰를 명확히 보여주는 것이라 강조했다. 주요 경영진 및 특수관계인의 즉각적인 참여는 책임경영 의지를 드러내는 확실한 신호이다.
주요 주주들의 빠른 청약 이행으로 넥스트칩은 자본 구조 개선, 재무 리스크 완화, 운영 안정성 확보 등 핵심 과제를 안정적으로 추진할 기반을 마련했다. 이는 ADAS(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 로봇, 센서퓨전 등 신사업 확장과 맞물리며 향후 실적 전환의 가속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 또한 "유상증자에서 주요 주주가 사전에 계획한 청약을 모두 수행했다는 점은 시장 신뢰를 높이는 긍정적 신호"라며 "재무구조 정리에 대한 내부의 일관된 의지가 확인된 만큼 기업가치 회복 속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 설명했다.
넥스트칩은 유상증자 완료를 통해 재무 안정성을 확보하고, 글로벌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및 Tier1(1차 협력업체)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중장기 성장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기존 사업의 매출 확대와 비용 효율화 노력에 힘입어 2026년 흑자전환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