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소재 합성 전문기업 한켐이 상장 이후 처음으로 현금 배당을 실시한다.
한켐은 지난 3일 공시를 통해 올해 1주당 200원의 현금 배당을 계획하고 있다. 배당 기준일은 이달 31일로 결정된 상태에 있다.
한켐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시장의 안정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반도체, 바이오, 방산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소재 공급처를 넓혀가며 지속적인 실적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 271억 원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 46억 원, 순이익 44억 원을 시현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러한 현금 배당 결정은 최근 강화되고 있는 국내 자본시장 선진화 기조에 동참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되고 있다. 회사 측은 실적 성장 추세에 발맞춰 주주와 이익을 공유하고 주주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이번 배당 계획을 결정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한켐 관계자는 "상장 후 약 1년여 만에 국내 증시 선진화 추세에 동참하고자 배당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화학 산업 발전 노력과 함께 사회적 책임 이행,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 그리고 지속적인 주주 환원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