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파인더는 22일 SG(255220)에 대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 가시화에 따른 전후 인프라 재건 수요와 중장기 성장 모멘텀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현재 미 트럼프 행정부가 크리스마스를 종전 시한으로 제시하며 우크라이나를 압박하는 가운데, 주요국 지도자들 간의 회담이 이어지며 종전 논의가 진전되고 있다. 이충헌 밸류파인더 연구원은 SG가 우크라이나 현지 법인을 보유하고 즉각적인 생산 절차를 마친 만큼 종전 임박이 우호적 모멘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SG는 종전 후 355억 원 규모의 우크라이나향 아스콘 수주 계약 이행을 앞두고 있다.

국내 사업 기반도 견고하다. SG는 아스콘 생산 법인을 지속 인수해 수도권 중심 전국 9개 공장을 운영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했다. 특히 아스콘 제조 시 발생하는 유해물질을 98% 이상 제거하는 대기오염 저감 설비 SGR+를 보유해 강화된 환경 규제 국면에서 구조적 수혜가 예상된다.

아울러 지난해 아스콘 중소기업 적합업종 규제 완화로 관급 수주 시장에 재진입하며 매년 1,000억 원 이상의 안정적 매출 창출 여건을 확보했다. 해외에서는 우크라이나 외에도 인도 라자스탄주 대규모 도로 건설 사업 참여를 위한 사전 준비를 진행 중이며, 내년부터 관련 성과가 가시화될 전망이다.

SG 관계자는 전후 재건의 핵심인 도로망 구축에서 친환경 기술과 현지 생산 기반을 바탕으로 실질적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