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노포커스 자회사 지에프퍼멘텍, 매출증대와 첨단 기술에 기반한 이익률 제고로 전년대비 영업이익 315% 달성
김은진 기자
승인
2022.03.29 14:09
의견
0
제노포커스 자회사 지에프퍼멘텍은 29일 '21년 매출액 161억원, 영업이익 37억원을 달성하였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액은 160%, 영업이익은 315% 성장한 결과이다.
지에프퍼멘텍은 제노포커스가 2017년에 인수한 기업으로서 기술력 부족으로 만성적자에 허덕였으나, 제노포커스의 미생물 개량 기술과 생산최적화 기술을 접목하여 2019년 흑자전환 후 쾌속 성장중이다.
실적에서 주목할 점은 미생물 기반의 화장품 소재 단일 품목만으로 매출액 100억원을 초과 달성했다는 점이다. 지에프퍼멘텍에서 생산하는 파이토스핑고신(phytosphingosine)은 피부 각질층에 세라마이드의 주요구조로 존재하는 스핑고리피드(sphingolipid)의 일종으로서, 피부 표피에서 세라마이드와 함께 피부세포의 성장 증식, 피부 항상성 유지 등 피부 건강을 조절하며 아토피 같은 만성염증을 동반하는 피부질환에 효과적이고, 항균작용이 탁월하여 코스메슈티컬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지에프퍼멘텍은 파이토스핑고신을 세계에서 두번째로 발효 기술을 이용, 대량생산에 성공하였고 천연 유래 뷰티&헬스케어 소재 사업에 집중하는 글로벌 선도기업인 A社에 5년간의 독점공급계약 체결 후 납품하고 있다. 또한 '20년초에 유치한 투자자금을 활용하여, 고객사의 수요량 증대에 대비하고자 160톤 규모의 발효생산시설을 2021년에 완비하여 향후 추가 투자 없이 영업현금흐름의 본격적인 확대가 예상된다. 말 그대로, 실적 레버리지 구간에 진입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전세계 세번째로 대량 발효 생산에 성공한 칼슘대사 조절 비타민K2(메나퀴논-7, menaquinone-7)의 안정적인 생산과 글로벌 공급을 위하여, 최근 안정성이 극대화된 마이크로캡슐화 비타민K2 생산설비를 갖추고 건강기능식품 GMP 인증을 획득하였고, 최근 크게 확대되고 있는 수요에 대응하고자 초임계 추출 설비를 확충, 준공하였다. 생산 제품은 전량 미국, 유럽, 중국, 동남 아시아의 건강기능식품 선도기업으로 수출하고 있다. 조만간 국내 고시형 비타민으로 승인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최근 수 년간 해외대리점 구축 및 고객확보에 노력한 결과, 올해부터 본격적인 성과가 숫자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외에도, 물톡스 성분으로 알려진 락토바이오닉애씨드(lactobionic acid), 혈전분해 효능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소재 나토키나제(nattokinase) 등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으며, 모회사인 제노포커스와의 협력을 통한 기반기술을 강화함과 동시에 외부 산학연 기관들과의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유망소재 발굴을 지속하고 있어 향후 회사의 미래는 매우 밝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저작권자 ⓒ 뉴코노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