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형 반도체(ASIC) 디자인 솔루션 전문기업 에이직랜드(445090, 대표 이종민)가 광주광역시 인공지능(AI) 반도체 클러스터 전략의 핵심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회사는 광주에서의 업무협약(MOU) 체결을 기점으로 AI 반도체 생태계 확산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현재는 다양한 국책 과제 및 실증 사업 참여를 통해 산업 전주기 실현 기업으로 도약 중이다.
에이직랜드는 지난 5일 칩렛(Chiplet) 기반 인터페이스 및 검증 기술 개발을 위한 국책과제에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하였음을 밝혔다. 해당 연구과제에서 에이직랜드는 칩렛 아키텍처 검증, 고속 인터페이스 설계, CoWoS 기반 고급 패키징 등 핵심 기술 개발을 담당하며, 이는 광주형 AI 반도체 클러스터 사업의 방향과 긴밀히 연계되어 민간 차원의 실질적인 기술 실행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에이직랜드는 중소 팹리스 기업의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한 ‘CFaaS(Chiplet Foundry-as-a-Service)’ 플랫폼 개발을 진행 중이다. CFaaS는 팹리스 기업이 보유한 Core 설계만으로도 칩렛 기반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도록, 반도체 IP, 인터페이스, SDK, 패키징 등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통합 솔루션이다. 이 모델은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팹리스 공동 활용 센터 및 AI 반도체 전주기 지원 정책과도 부합하며, 산업 진입 장벽을 낮추고 시장 접근성을 높이는 민간 인프라로서 주목받고 있다.
이처럼 에이직랜드는 지난 4월 개소한 광주 실감콘텐츠큐브(GCC) 내 광주사무소를 거점으로, AI 반도체 클러스터와 연계한 연구개발 및 인재 채용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9월 광주시, 전남대학교, 조선대학교, GIST와 체결한 인공지능 반도체 산업 생태계 조성 MOU의 후속 조치로, 향후 6년간 100명 이상의 지역 인재 채용, 산학 공동 과제, 칩 실증과 PoC(개념 증명) 프로젝트 등 다각적인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더불어 에이직랜드는 광주 진출 이후 디노티시아, 수퍼게이트 등 유망 AI 반도체 기업들의 광주 유치를 함께 견인하며, 국책 칩렛 과제 및 AI VPU(비전 처리 장치) 개발 등 핵심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였다. 이러한 협력은 클러스터 내 기술 연계 및 사업 실행 기반을 공고히 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한편, 광주시는 딥엑스, 모빌린트, 퓨리오사AI 등 주요 팹리스 기업들과도 활발한 비즈니스 협력 논의를 지속하며, 클러스터 참여 기업 간 기술 네트워크 확대 및 공동 생태계 조성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에이직랜드가 가장 먼저 광주에 진출하여 MOU를 체결하고 기반을 닦음으로써, 후속 기업들의 참여를 유도한 점은 클러스터 형성의 중요한 선례로 평가된다.
이 밖에도 에이직랜드는 광주특구 기술혁신 얼라이언스 협의회에 참여하여 딥테크 연구개발 수요 및 사업 활성화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 바 있다.
이종민 에이직랜드 대표이사는 "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지역 인재와의 협업, 국책 과제 수행, 실증 기반 산업화, 유망 기업 유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며, "AI 반도체 산업의 성장을 지역과 함께 실현하고, 국가 AI 경쟁력 강화의 한 축을 담당하겠다"고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