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생체이미징 기술 전문 기업 아이빔테크놀로지(IVIM Technology, Inc.)가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KONECT)에 CRO(임상시험수탁기관) 등록을 완료하고, 이를 바탕으로 생체현미경 기반의 고차원 비임상 CRO 서비스 확대를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법적 기반('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하에 CRO 자율등록제를 운영하며 검증된 수탁기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2025년부터는 기존 임상시험 수탁기관 외에 비임상 시험수탁기관까지 등록 대상이 확대되었으며, 아이빔테크놀로지는 이러한 등록 조건을 충족하여 본격적으로 참여하게 되었다.

아이빔테크놀로지는 이번 등록을 계기로 국내 제약사 및 바이오텍을 대상으로 기술 설명회, 사례 기반 세미나, KOL(Key Opinion Leader) 연계 마케팅을 강화하여, 생체현미경 기술의 실질적인 효과와 가치를 전달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또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여 미국 식품의약국(FDA) 및 유럽의약품청(EMA)의 규제 전략에 부합하는 데이터 패키지 제공 체계도 확립 중이다.

최근 미국 FDA는 New Approach Methodologies(NAMs)의 일환으로 동물실험 축소를 위한 3R(Reduction, Refinement, Replacement) 원칙을 강조하고 있다. 아이빔테크놀로지는 이 중 'Reduction'에 주목하여, 동일 개체에서 반복 관찰이 가능한 Intravital Microscopy 기술을 통해 실험동물 사용 수를 줄이면서도 높은 신뢰도의 과학적 데이터를 도출할 수 있는 효율적이고 윤리적인 CRO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 방식이 여러 마리의 실험동물을 단계별로 희생시켜 데이터의 연속성 확보가 어려웠던 반면, 아이빔테크놀로지의 생체현미경 기술은 동일 부위를 실시간·고해상도로 추적 영상화함으로써 약물의 작용기전, 체내 동태(PK), 효능(Efficacy) 분석을 정밀하게 수행할 수 있다.

이러한 기술적 강점을 바탕으로 아이빔테크놀로지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활발하게 CRO 파트너십을 전개하고 있다. 미국 국립보건원(NIH) 및 FDA와 협력 이력이 있는 전임상 연구기관 BIOQUAL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미국 내 주요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생체현미경 장비 설치와 맞춤형 전임상 서비스가 운영되고 있으며, 자가면역질환 전문 CRO인 Hooke Laboratories와도 협력하여 다양한 연구에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또한, 중국 KeyGEN BioTECH과의 협력을 통해서는 현지 제약·바이오 기업의 CRO 수요에 대응하고 있으며, 장비 운영부터 실험 프로토콜 설계까지 아이빔테크놀로지의 전문성이 전방위로 제공되고 있다. 이처럼 아이빔테크놀로지는 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생체현미경 기반 CRO 서비스의 기술 신뢰도와 확산성을 강화하며, 글로벌 NAM 기반 전임상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김필한 아이빔테크놀로지 대표는 "이번 등록을 통해 아이빔테크놀로지의 생체현미경 기반 Pharmacokinetic(PK) 및 효능 평가 CRO 서비스가 공식 인증을 받아,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KONECT 플랫폼을 통해 해당 서비스를 검색하고 직접 의뢰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로 인해 기업들이 NAM 기반 연구 설계 및 전임상 기획을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게 되며, 나아가 국내외 파트너 유치 및 글로벌 프로젝트 수주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