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혈액 및 암 진단 전문 기업 노을(대표이사 임찬양)이 글로벌 혈액 분석기 제조 선두 기업인 니혼코덴 멕시코(Nihon Kohden Mexico)와 AI 기반 혈액 분석 솔루션 'miLab™ BCM'을 향후 3년간 최소 100만 달러(한화 약 13억 7천만 원) 규모로 공급하는 독점 계약을 체결하였다. 이번 계약은 니혼코덴 멕시코와 1년여에 걸친 엄격한 성능 검증 과정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결과이며, 노을의 제품력과 시장성이 글로벌 수준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임찬양 노을 대표이사는 "니혼코덴 멕시코와의 공급 계약은 노을이 글로벌 의료기기사와 체결한 첫 번째 계약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강조하며, "이번 계약을 통해 노을의 AI 기반 혈액 분석 솔루션의 제품력과 시장성이 글로벌 수준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니혼코덴 멕시코와 1년여간 진행된 까다로운 성능 검증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이후 체결된 만큼, 입증된 시장성을 기반으로 중동, 유럽 등 니혼코덴의 전 세계 지사로의 진입 확대 또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임 대표는 "올해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가 본격화되는 시점에서 노을의 제품 포트폴리오와의 시너지를 고려한 다양한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 및 판매 계약을 적극 추진할 계획"임을 표명하였다.
니혼코덴 멕시코 측은 AI 기반 세포 형태 분석 자동화 솔루션인 노을의 'miLab™ BCM'이 빠르고 정확한 현장 진단이 요구되는 멕시코 병원 환경에서 필수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을의 AI 기반 혈액 분석 솔루션 'miLab™ BCM'은 전 세계적으로 연간 약 6.8억 건 이상 시행되는 말초혈액 도말검사(PBS)를 대체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으로, 대형 및 중소형 진단 검사실을 모두 포괄하는 시장 내 최초의 제품이다.
니혼코덴은 시스멕스, 호리바와 더불어 글로벌 혈액 검사 시장의 상위 3개 제조사 중 하나인 일본의 선도 기업이다. 2024년 기준 연간 매출 약 2조 3천억 원, 글로벌 직원 약 5,900여 명에 달하는 의료기기 전문 기업으로, 미국, 유럽, 아시아, 중남미에 이르는 광범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며 현재 120개국 이상에 다양한 의료기기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노을은 북남미의 전략적 허브 지역인 멕시코 시장에 신제품을 성공적으로 도입함으로써 북남미 사업의 교두보를 마련하고, 나아가 타 대륙으로의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멕시코는 인구 약 1억 3천만 명 규모의 중남미 최대 경제권이자 대표적인 신흥국이다. 특히, 미주 지역 경제와 긴밀히 연결된 멕시코는 안정적인 인구 증가와 도시화에 힘입어 의료 인프라 및 의료 서비스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지역 간 의료 인프라 격차, 공공 의료 시스템 과부하, 만성질환 및 고령화 증가 등으로 인해 미충족 의료 수요가 여전히 커 혁신적인 의료 기술 및 진단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한편, 노을은 지난 3월 중앙아메리카 6개국 시장에 '마이랩(miLab)' 공급 계약을 시작으로 중남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였다. 파나마, 도미니카공화국, 코스타리카, 온두라스, 엘살바도르, 니카라과 총 6개국에서 노을의 AI 기반 혈액 분석 솔루션 및 자궁경부암 진단 솔루션 공급 계약이 체결되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중남미 6개국 공급 계약에 이어 멕시코 시장까지 계약이 성사됨에 따라, 노을은 중남미 시장 확장의 초석을 다지고 있으며, 근시일 내 브라질, 페루 등 주요 국가로의 확장도 예상하고 있다.
노을은 올해부터 유럽, 북미, 중남미 국가의 글로벌 유통망 확대와 함께 현지 비즈니스 전문가 영입을 통해 시장 대응력을 강화해왔다. 미국 최대 진단 랩체인 랩콥(Labcorp)을 비롯한 다양한 글로벌 기업 및 대형 진단 검사실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구축한 글로벌 레퍼런스를 활용하여 글로벌 공공 조달 시장 및 중소형 진단 검사실을 대상으로 하는 시장 진출 확대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