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엔AI(구 알에스엔)가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18일 개최하며 향후 전략과 비전을 발표했다. 배성환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이번 설명회에서 뉴엔AI는 AI 기반 빅데이터 분석 전문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부각했다.
2004년 설립된 뉴엔AI는 AI 기술 기반 기업형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분석 전문 기업으로, 구어체 특화 언어 모델 'Quetta(퀘타)' AI 기술을 통해 고객 맞춤 구독형 AI 분석 솔루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주요 비즈니스 모델은 고객 맞춤형 빅데이터 AI 분석 서비스 'Quetta Enterprise', 범용형 빅데이터 AI 분석 서비스 'Quetta Service', 데이터 정제 및 가공 서비스 'Quetta Data'이다.
뉴엔AI는 국내 최다 수준인 약 2,000억 건의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으며, 이는 경쟁사 대비 7배 이상에 달하는 규모다. 900여 개의 산업 및 업무별 특화 AI 분석 모델을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업종 고객사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한, SNS 등 실시간 데이터 기반으로 일 평균 2,200만 건, 연간 90억 건 이상의 데이터를 가공하며 99.9%의 높은 수집 정확도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뉴엔AI는 브랜드 및 마켓 분석, 대외 동향 분석, 소비자 경험 분석, 신제품 발굴, 판매 수요 예측 분석 등 기업의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돕는 다양한 비즈니스 현장에서 활용된다. 국내 10대 그룹을 포함한 550건 이상의 프로젝트를 수행했으며, 전자·통신, 유통·이커머스, 뷰티·패션, 식음료, 제조, 공공 등 전 산업 분야에서 실질적인 분석 레퍼런스를 다수 확보하고 있다.
재무적으로도 뉴엔AI는 높은 안정성과 수익성을 시현했다. 최근 5개년(2020년~2024년) 연평균 20.5%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14년간 영업이익 흑자를 지속하고 있다. 연구개발비, 서버 인프라 선투자를 통해 영업 레버리지를 구축하여 향후 더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 매출의 90% 이상이 민간 부문에서 발생하여 시장 경쟁력을 입증하며, 평균 계약 기간 10년, 3년 이상 장기 고객 비중 73%에 달하는 견고한 고객 기반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갖추고 있다.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할 공모 자금은 신규 제품 개발을 위한 R&D 투자와 해외 시장 확장을 위한 제반 비용에 활용될 계획이다. 뉴엔AI는 산업별 축적된 노하우를 기반으로 뷰티, 이커머스,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용 SaaS 서비스를 출시하여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K-뷰티, K-푸드, K-콘텐츠 시장 분석을 희망하는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다국어 서비스를 선보이며 전방 시장을 확장할 예정이다. 현재 150개 국가, 30개 언어권의 글로벌 데이터 수집 역량을 확보했으며, 10개 언어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대응력을 이미 갖추고 있다.
배성환 뉴엔AI 대표이사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기존 사업 고도화, 신규 서비스 출시,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전 세계 No.1 AI 기술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뉴엔AI는 이번 상장을 통해 2,220,000주를 공모할 계획이다. 희망 공모가는 13,000원~15,000원으로, 공모 예정 금액은 289억 원~333억 원이다. 수요예측은 6월 12일부터 6월 18일까지 5일간 진행되며, 6월 23일~24일 양일간 청약을 거쳐 7월 초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