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동화 토탈 솔루션 전문기업 싸이몬이 지난 19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신청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1999년 설립된 싸이몬은 산업자동화 토탈 솔루션 개발 및 공급 기업으로, 독자적인 기술을 통해 산업자동화 솔루션 국산화를 이끌었다.

주력 제품은 통합감시제어 소프트웨어인 SCADA(시스템통합관리용 산업자동화 소프트웨어), 산업자동화 핵심기기인 공정제어용 PLC(설비자동제어장치), 운영 터치패널인 HMI(Human Machine Interface)이다. SCADA는 산업자동화 관제시스템 최상위에 위치한 핵심 소프트웨어로 중앙 감시 및 통합 제어 기능을 수행한다. PLC는 대형플랜트 프로세스 제어 및 자동화설비제어용 컨트롤러이며, HMI는 자동화 및 반도체 장비 분야에 적합한 모니터링 솔루션을 제공한다.

싸이몬은 주요 제품들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종합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며, 국내 산업현장에 최적화된 프로그램 개발과 스마트 팩토리 구축에 주력해 왔다. 그 결과 국내 반도체, 디스플레이, 완성차, 이차전지, 제약바이오 등 다양한 산업에 산업자동화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으며, 정부기관 및 국가기반 상하수도 시설 수주도 확보했다.

특정 산업에 국한되지 않고 산업자동화 전반에 솔루션 공급이 가능한 싸이몬은 국내 기업, 정부기관, 국가기반 시설 등 다수의 고객사를 확보하여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매출액은 2023년 371억 원에서 2024년 493억 원으로 증가했으며, 지난해 영업이익은 91억 원을 기록했다.

안재봉 싸이몬 대표이사는 "자체 기술력과 현장 중심의 맞춤형 솔루션 구축으로 산업자동화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할 수 있었다"며, "상장을 통해 신뢰도를 높이고 향후 기술 개발과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에 주력하여 글로벌 자동화 메이커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