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플랜트 종합정비 솔루션 전문기업 수산인더스트리가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를 위해 오미산풍력발전 지분 인수를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수산인더스트리는 이번 투자를 통해 오미산풍력발전의 지분 43%를 확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이는 베트남 호치민에 설립한 종속회사 SH Solar Farm VINA의 태양광 발전사업 외에도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맞춰 사업을 확장하려는 전략이다.

오미산풍력발전은 경상북도 봉화군 오미산 일원 3만여 평 부지에 14기의 풍력발전기를 포함하며, 설비용량은 약 60.2MW로 연간 9만 8,700MWh의 전력을 생산한다. 수산인더스트리는 오미산풍력발전의 최대주주로서 풍력발전소 운영 노하우 습득과 함께 유지보수(O&M)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수산인더스트리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 일부를 이번 오미산풍력발전 지분 인수에 활용했다. 이를 통해 기존 주력 사업 분야인 원자력, 화력, 태양광 외에 풍력발전까지 사업을 확장하여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국내 정부의 태양광과 풍력 중심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 기조가 강화됨에 따라, 수산인더스트리의 이번 지분 투자는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수산인더스트리는 동남아 지역 풍력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 관련 투자 협력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국내에서 쌓은 신재생에너지 발전 유지보수 경험을 기반으로 동남아시아로 활동 반경을 넓힐 계획이며, 해당 지역의 유리한 자연환경과 국가 정책을 바탕으로 급격한 성장이 기대된다.

수산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정부의 탄소중립 및 재생에너지 확대 기조에 맞춰 사업 다각화를 추진한 결과 이번 지분 투자를 결정했다"며, "풍력발전 시장 진출을 통해 재생에너지 사업 확대를 강화하고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위한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