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메카와 세이프틱스가 협력하여 협동로봇에 첨단 충돌 방지 기술을 적용했다. 이는 사람과 로봇이 함께 작업하는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충돌 위험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예방하는 데 중점을 둔다.

협동로봇의 활용이 증가함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양사는 ‘실시간 충돌 위험 분석 기술’을 개발하여 협동 운전 환경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이 기술은 작업자와 로봇 간의 충돌 위험성을 수치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로봇의 동작을 조정하여 사고를 사전에 방지한다.

충돌위험지수(CRI)는 안전 기준(ISO/TS 15066, KOROS 1162-1)에 명시된 충돌 시 허용 최대 힘 및 압력 값과 로봇의 모션, 동역학 정보를 통해 추정된 충돌력을 비교하여 로봇의 위험성을 나타내는 지표다. 이 기술은 세이프틱스의 안전 설계 툴인 ‘SafetyDesigner’를 활용하여 로봇과 협동 작업 영역을 설정하고, 실시간으로 충돌 위험 지수를 모니터링한다. SafetyDesigner는 기존에 가상환경에서 로봇 작업의 안전성을 분석하던 기능을 넘어, 뉴로메카와의 협력을 통해 작업 공간 구성 후 로봇 UI에서 실시간으로 안전성을 진단하고 제어할 수 있도록 개선되었다.

충돌 위험 지수가 높아지면 로봇은 자동으로 PFL(Power and Force Limiting) 모드로 전환된다. 이 모드는 충돌 시 발생할 수 있는 힘을 제한하고, 작업자에게 위협이 되지 않는 동작으로 변경한다. PFL 모드는 ISO/TS 15066의 협동로봇 시스템 작업 요구 조건 중 하나인 '동력 및 힘 제한'을 충족시키기 위해 위험 수준의 충돌력이 발생하지 않도록 동력 및 힘을 제한하는 작업 모드다.

작업자는 실시간 UI 피드백 기능을 통해 로봇의 위험 지수를 실시간으로 확인한다. 이를 통해 더욱 안전하게 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

뉴로메카 관계자는 이번 협업이 협동로봇이 사람과의 공존 속에서 더욱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기술로 발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며, 앞으로도 안전성과 효율성을 모두 갖춘 로봇 기술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세이프틱스 관계자는 자사의 기술이 뉴로메카 협동로봇에 적용됨으로써 작업 현장의 안전 수준이 크게 향상될 것이며, 산업 현장의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혁신적인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