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전달 기술 플랫폼 기업 인벤티지랩이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미국당뇨병학회(ADA) 연례 학술대회에 참가하여 차세대 비만 치료제 플랫폼 기술을 공개했다.

인벤티지랩은 이번 발표에서 세마글루타이드 및 티르제파타이드를 기반으로 한 1개월 지속형 주사제(IVL3021 및 IVL3024)와 세마글루타이드 경구제(IVL3027)의 전임상 데이터를 소개했다. 특히, 자체 마이크로스피어 기술을 활용한 장기지속형 주사제는 입자 크기 균일성과 안정적인 약물 방출이 강점이다. 세마글루타이드 경구제 IVL3027은 기존 경구제 대비 높은 생체이용률과 1주일간 약물 방출 지속성을 확보했다.

노보 노디스크, 암젠, 리제네론 등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들이 인벤티지랩의 포스터 세션을 방문하여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들은 인벤티지랩의 장기지속형 주사제가 초기 약물 과다 방출 없이 안정적인 약물 방출을 보인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인벤티지랩의 장기지속형 주사제와 경구제 약물전달 플랫폼이 기존 GLP-1 제형의 한계인 복약 순응도 및 높은 원가 구조를 극복할 수 있는 유망한 플랫폼이라는 평가가 있었다.

인벤티지랩은 보스턴에서 개최된 '바이오USA'에 이어 이번 ADA 학회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확인된 높은 관심도를 바탕으로 글로벌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 협력 논의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회사는 바이오USA 2025에서 노보 노디스크, 제넨텍, 애브비, 사노피, 로슈 등과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했다.

인벤티지랩은 향후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자체 플랫폼 기술인 IVL-DrugFluidic® 및 IVL-PePOFluidic™ 기반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상업화 로드맵을 구체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