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바이오센서 전문기업 아이센스가 연속혈당측정기(CGM) 생산능력을 대폭 확충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아이센스는 송도2공장에 연간 150만 개 규모의 CGM 자동화 생산라인 구축을 완료하고 6월 30일 첫 출하를 시작했다.
이번 증설로 아이센스는 기존 송도1공장의 50만 개 생산능력을 합쳐 연간 총 200만 개의 CGM 생산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이는 아이센스의 CGM 제품 '케어센스 에어'의 급증하는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첫 출하 물량은 국내 시장에 공급되며, 향후 유럽, 아시아, 중동, 남미 등 주요 35개국으로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케어센스 에어'는 2023년 국내 출시 이후 2024년 영국, 독일, 이탈리아 등 유럽 10개국을 포함한 14개국에 진출했다. 올해는 체코, 뉴질랜드, 태국, 베트남, 사우디아라비아 등 20개국에 추가 진출하며 글로벌 시장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아이센스는 2025년 출시 예정인 '케어센스 에어2'의 생산라인 또한 송도2공장에 구축할 예정이다. 2025년 2월 반자동 라인을 시작으로, 2027년 말까지 2개의 자동화 라인을 포함, 총 3개의 생산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아이센스 관계자는 "송도2공장의 자동화 생산라인은 CGM 사업의 확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견인할 핵심 인프라"라며, "향후 케어센스 에어2의 자동화 생산라인까지 단계적으로 구축하여 글로벌 톱 티어 CGM 기업으로 도약하는 전초기지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