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뷰티기업 브이티코스메틱(이하 브이티)이 2일 동경대학교 생산기술연구소와 공동 연구를 통해 '마그네슘 인공 마이크로 니들' 제조 기술에 대한 미국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은 특정 패턴의 실리콘 웨이퍼 위에 전해도금 공정을 통해 마그네슘 마이크로 니들을 정밀하게 형성하는 방식이다. 이는 피부에 미세한 통로를 만들어 유효 성분의 침투 효율을 극대화한다. 기존 해면 유래 마이크로 니들이나 레이저 기반 입자 기술의 한계를 극복한 진일보한 기술로 평가된다.
마그네슘은 생체적합성과 생분해성이 우수하다. 또한 피부 염증 완화, 재생 촉진, ATP(아데노신3인산) 합성 보조를 통한 세포 에너지 활성화 등 다양한 피부 생리 기능을 돕는 원소다.
브이티의 고기능성 라인 '리들샷'은 미세 침 자극 개념을 도입하여 피부 흡수력과 자생력을 동시에 높인 제품군이다. 이번 특허는 브이티의 대표 제품인 '리들샷' 라인의 기술에서 한 단계 더 진화한 피부 흡수 메커니즘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리들샷이 스킨케어 관리의 혁신을 제시했다면, 마그네슘 마이크로 니들은 단순 기능성 제품을 넘어 의학 수준의 피부 관리 기술로 확장된 개념이다.
브이티 관계자는 "이번 도쿄대학교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확보한 기술을 기반으로 글로벌 기능성 화장품 시장에서의 기술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차세대 피부 흡수 기술 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하여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피부 효능을 제공하는 제품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동물 유래 성분 없이 제조된 이번 기술은 비건 화장품 기준에 부합한다"며 "윤리적 소비 트렌드와도 맞닿아 있어 글로벌 비건 뷰티 시장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