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Q엔터테인먼트는 소속 보이그룹 에이티즈(ATEEZ)의 월드투어 ‘인 유어 판타지(IN YOUR FANTASY)’의 첫 공연을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성료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월드투어는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인천 공연은 이틀간 진행되었으며, 전 좌석이 티켓 오픈과 동시에 매진됐다. 이는 월드투어에 대한 팬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준다.
인천 공연을 마친 에이티즈는 북미 12개 도시와 일본 3개 도시에서 총 23회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월드투어에는 북미 5개 도시에서의 스타디움 공연이 포함됐다. 스타디움은 대형 공연장 중 가장 큰 수용 인원을 자랑한다.
스타디움 공연은 현지 시장의 티켓 수요와 팬덤을 기반으로 하는 고수익 공연으로 알려졌다. 북미는 전 세계 공연 시장의 약 40%를 차지하는 최대 규모 지역이다. 이번 투어에 포함된 북미 5회 스타디움 공연은 에이티즈의 글로벌 위상을 나타내는 지표로 해석된다.
에이티즈는 2023년 첫 스타디움 공연을 시작으로 투어를 거듭하며 스타디움 공연 횟수를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공연 매출 증가로 이어져 KQ엔터테인먼트의 실적 성장에 기여한다.
실제로 KQ엔터테인먼트의 공연 매출은 2021년 6억 원에서 2024년 564억 원으로 3년간 약 92배 성장했다. 같은 기간 연평균 성장률(CAGR)은 약 353%에 달한다. 매출 비중 또한 2021년 약 2%에서 2024년 49%로 상승하여 공연 부문이 회사의 핵심 사업 영역으로 자리 잡았다.
KQ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세계 최대 공연 시장인 북미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이번 월드투어가 에이티즈의 글로벌 팬덤 저변을 확대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는 KQ엔터테인먼트의 중장기 성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KQ엔터테인먼트는 지난 4월 미래에셋증권과 주관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상장을 목표로 내부 조직을 정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