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라리스오피스가 원화 연동 스테이블코인 'POLAKRW' 명칭으로 특허청에 상표권을 출원하며 디지털 자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번 상표권 출원은 총 102건으로 제9류(컴퓨터 소프트웨어 및 암호화폐 관련 프로그램), 제36류(전자금융·결제대행·가상자산 중개업), 제42류(블록체인 기반 기술 서비스 및 소프트웨어 개발) 등 3개 주요 상품류를 포괄한다. 이는 향후 원화 중심 스테이블코인 서비스 전반에 대한 사전 권리 확보 차원에서 이루어졌다.

폴라리스쉐어(POLA)는 2020년 국내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 상장된 지식공유 기반(S2E) 토큰으로 이미 디지털 자산 분야에서 안정성을 입증했다. 현재 종속회사 폴라리스쉐어테크를 통해 안정적인 운영과 유지를 하고 있다.

POLA는 최근 글로벌 결제 플랫폼 페이팔(PayPal)의 USD 기반 스왑풀을 본격 개설하고 암호화폐와 법정화폐 간 환전 경로의 유동성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상표권 출원이 그룹 차원에서 발표한 웹3 기반 디지털 금융 서비스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POLAKRW는 블록체인 상에서 원화 가치에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폴라리스오피스 관계자는 "스테이블코인은 웹3 전환의 시작점이자 데이터·결제·계약을 하나로 연결하는 디지털 인프라"라며 "빗썸에 상장된 'POLA' 토큰은 코인 사기 등이 빈번했던 크립토 윈터(코인 약세장) 시기에도 시장 리스크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며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POLAKRW를 중심으로 지식 공유 플랫폼뿐만 아니라 다양한 시장을 창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폴라리스오피스는 문서 이해 기반 AI 기술을 토대로 다양한 산업에 특화된 서비스를 전개하고 있다. 이번 상표권 출원을 포함해 디지털 자산 및 블록체인 영역까지 사업 영역을 본격 확장하고 있다.

이번 출원은 웹3 시대를 대비한 폴라리스오피스의 중장기 전략이 본격 가시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탄이다. 향후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의 주도권 확보를 위한 기반 마련 차원으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