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 및 인공지능(AI) 기반 피부 치료 전문 기업 스페클립스가 글로벌 미용 의료기기 기업 인모드(InMode Ltd.)와 레이저 제품에 대한 ODM(제조자개발생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나스닥 상장사인 인모드는 고주파(RF) 기반 최소·비침습 미용 의료기기 분야에서 세계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전 세계 97개국에 제품을 공급하며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스페클립스는 인모드에 피코초 및 나노초 레이저를 공급한다. 공급 제품은 'InMode PICOFY'와 'InMode Q-Mode'라는 명칭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판매 국가는 독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일본, 호주, 인도 등이며, 올해 4분기부터 공급이 시작된다.

이번 계약은 스페클립스의 독보적인 레이저 기술력을 인모드가 먼저 인정하며 성사됐다. 스페클립스는 20년간 레이저 의료기기 연구개발에 전념한 홍정환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혁신적인 기술을 축적해왔다. 그 결과, 안정적인 레이저 펄스와 일정한 빔 사이즈 제어 기술을 확보하여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일관된 치료 효과를 제공한다.

홍정환 스페클립스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유럽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고, 향후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거쳐 세계 최대 미용 의료 시장인 미국에 진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스페클립스는 올해 하반기 기술특례상장을 추진하며 내년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