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뱅킹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뱅크웨어글로벌이 네이버클라우드와 STO(토큰증권발행) 플랫폼 구축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양사는 '조각투자&토큰증권 패키지'를 통해 STO 플랫폼 구축을 원하는 고객에게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패키지는 STO 사업 등록에 필요한 필수 요소를 망라한다. 클라우드 인프라, 개발 및 솔루션, 서류 작성, 망 분리, 법률 자문 등을 한 번에 해결하는 올인원 서비스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클라우드 인프라를, 뱅크웨어글로벌은 솔루션 공급과 개발을 각각 담당한다.

이번 협업은 뱅크웨어글로벌이 출시한 블록체인 인프라 미들웨어 'BXB(BX-Blockstream)'를 활용한 첫 프로젝트다. BXB는 오픈 API 기반 분산원장 연계 인터페이스로, 별도 플랫폼 구축 없이 다양한 블록체인 간 자산 이동과 거래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플랫폼 구축 비용을 절감하고 유연한 거래를 가능하게 한다.

뱅크웨어글로벌 관계자는 "STO 관련 법안 통과가 임박한 현시점에서 이번 협업은 국내 STO 시장 주도권 확보의 중요한 기회"라며 "양사 간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향후 BXB를 기반으로 한 STO 발행 및 유통 플랫폼 사업 확장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

뱅크웨어글로벌은 2020년 네이버클라우드와 전략적 기술 협업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