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링용 전구동체 부품 전문 제조기업 엔비알모션이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회사는 미래에셋비전스팩3호와의 스팩 소멸 방식을 통해 상장 절차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2011년 설립된 엔비알모션은 강구, 테이퍼 롤러, 세라믹 전구동체 등 베어링 및 산업용 구동 부품을 개발, 양산하고 있다. 지속적인 연구 개발로 일본과 독일 등 외산에 의존하던 베어링 부품 산업의 국산화를 이끌었다. 국내 최대 생산능력을 갖추고 전 공정 생산 설비를 100% 내재화하여 고객사 수요에 신속히 대응하며 안정적인 공급을 제공하고 있다.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테이퍼 형태를 포함한 다양한 롤러를 개발 및 양산하는 국내 유일의 전구동체 단일 제조업체다. 기술과 가격 경쟁력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고정밀·고내열성 G5 등급의 강구를 국내 최초로 개발해 전기차 및 고정밀 기계 부품 시장에 공급 중이다.

엔비알모션은 산업통상자원부 국책과제 수행을 통해 지난해 전기자동차 감속기용 질화규소 세라믹볼 국산화에 성공했다. 현재 세라믹볼의 본격적인 양산과 공급망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전기차, 반도체 제조 장비, 로봇, 항공우주, 방산 등 고속화와 에너지 효율이 요구되는 산업에서 세라믹볼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어 시장 성장성이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독보적인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 안정적인 공급 능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대표 베어링 제조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과 적용 산업군 확대를 통해 글로벌 베어링 부문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