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의학 전문기업 엘앤씨바이오가 일본 미용·의료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유통사 PRSS JAPAN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자사의 ECM(세포외기질) 기반 스킨부스터 ‘엘라비에 리투오’를 일본 최대 미용·의료 네트워크인 쇼난 뷰티 클리닉에 공급한다.

이번 계약으로 PRSS JAPAN은 공식 유통 파트너로서 오는 10월부터 쇼난 뷰티 클리닉 전국 150여 개 지점에 제품을 공급한다. 해당 제품은 일본 브랜드명 ‘브나쥬’(BNAJU)로 출시된다.

PRSS JAPAN은 글로벌 미용·의료 제품의 일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전문 유통사로, 현지 의료기관 네트워크 및 규제 대응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쇼난 뷰티 클리닉은 일본 전역에 약 150개 지점을 운영하는 대형 네트워크다.

업계는 이번 계약을 일본 미용·의료 시장 진입의 교두보로 평가한다. 시장조사기관 IMARC에 따르면 일본 미용·의료 시장은 2024년 기준 10억 8,000만 달러(약 1조 5,000억 원) 규모로, 연평균 11% 이상의 성장세가 예상된다. 엘앤씨바이오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일본 내 브랜드 인지도와 매출 기반을 동시에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엘앤씨바이오 관계자는 “국내에서 안전성과 효과를 인정받은 ECM 스킨부스터 리투오가 일본 최대 네트워크를 통해 현지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며 “일본과 싱가포르에 이어 아시아 주요 시장 추가 진출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내외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라인 2교대 운영과 추가 시설 확장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