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셀라는 국내 사케 시장의 빠른 성장세에 발맞춰 프리미엄 사케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사케까지 아우르며 나라셀라는 매출 다각화의 기반을 한층 더 공고히 다지게 됐다.

최근 국내 주류 소비 트렌드는 기존 희석식 소주에서 증류식 소주와 사케 등의 주류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특히 사케는 MZ세대의 홈술 문화 확산, 일본 여행 재개, 엔저(엔화 약세) 등 삼각 모멘텀에 힘입어 시장 규모가 연평균 20% 이상 성장하며 수입주류 업계의 차세대 성장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나라셀라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프리미엄 사케 브랜드 중심으로 수입 라인업을 강화했다. ‘니찌니찌(Nichinichi)’와 ‘센킨(Senkin)’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6%, 87% 매출 증가율을 기록하며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편의점 4사의 스마트오더 시스템 확산도 사케 소비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온라인과 편의점 채널을 통한 소용량 제품 보급은 MZ세대 수요와 맞물리며 사케 소비의 일상화를 이끌고 있다.

나라셀라 관계자는 “홈술 트렌드와 해외여행 재개로 사케 같은 신흥 주류가 와인과 위스키를 잇는 차세대 인기 주종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특히 20·30세대를 중심으로 주류 소비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신주류 발굴과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프리미엄 제품부터 소용량 상품까지 다양한 소비자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라인업을 선보이며, 판매 채널 확대와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힘쓸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매출 가속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관세청에 따르면 2024년 한국의 사케 수입량은 5,684톤, 수입액은 2,425만 달러를 기록했다. 2025년 상반기에는 이미 3,330톤을 돌파하며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했으며, 올해 전체 6,000톤 돌파가 유력시된다. 이 같은 성장세는 수입주류 업계 전반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나라셀라는 시장 변화에 발맞춰 업계 성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