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이터 기반 AI 인슈어테크 기업 아이지넷(462980, 대표이사 김창균, 김지태)이 2025년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가파른 매출 성장과 함께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아이지넷의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76억 원으로 전년 동기(51억 원) 대비 50% 가까이 증가했다. 영업이익 2천만 원, 당기순이익 5천만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적자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러한 실적 성장의 핵심 동력은 AI 보험 플랫폼 '보닥'이다. 국내 인슈어테크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보닥 이용 고객도 급속히 늘어난 영향이다. 보닥의 매출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견조한 실적 기반을 유지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런 자신감을 바탕으로 아이지넷은 지난 3월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플랫폼 성과에 선행하는 지표를 공개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투자자와 플랫폼 이용자들과의 투명한 소통을 위해 보닥 플랫폼의 여섯 가지 지표 현황을 매월 업데이트하며 공유하고 있다.

아이지넷은 성장세 지속을 위해 AI 기술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보험 진단과 설계, 고객 상담 등에 AI 기술을 접목해 설계사의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보닥 서비스 과정 대부분에 AI 에이전트(Agent)를 접목해 매출 증가와 이익률 개선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연내 실제 서비스에 도입할 예정이다.

해외 진출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베트남을 중심으로 한 동남아 시장 진출을 구체화하고 있으며 싱가포르 법인 설립도 진행 중이다. 빠른 시일 내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도 기대된다.

아이지넷 김지태 대표는 "지난 온기 실적에 이어 올 1분기 실적도 성장세 지속과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인슈어테크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며 보닥의 고객도 빠르게 늘어나고 있으며, 증가하는 고객에 맞춰 상담 조직 확충과 AI 기술을 통한 서비스 효율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플랫폼 내 제공되는 케어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으며, 보닥을 활용하는 GA 확장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해외 시장 진출도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있어 연내 좋은 소식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4년 설립된 아이지넷은 국내 최초로 AI 보험 서비스를 접목한 B2C 플랫폼 '보닥'을 출시했다. 보닥에서 검증된 AI 보험 진단, 추천 엔진을 보험사에 제공하는 B2B 사업으로도 영역을 넓히며 사업 다각화에 성공했다. 아이지넷은 지난 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국내 첫 인슈어테크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