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서비스 전문 기업 이스트소프트가 금융권 인프라 시스템 통합(SI) 전문기업 이큐비알과 대화형 AI 휴먼 솔루션인 'AI 라이브 챗'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이스트소프트가 자체 개발한 앨런 LLM 경량 모델과 AI 휴먼 기술을 온디바이스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Full On-Device SDK) 형태로 이큐비알에 공급하는 것으로, 온디바이스 AI 휴먼 키오스크 제품화를 목표로 한다. 양사는 이스트소프트의 AI 라이브 챗을 키오스크에 탑재하여 온디바이스 AI 휴먼 키오스크를 빠른 시일 내에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초기 20억 원 규모의 물량을 제품화한 후 순차적으로 유통 물량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이스트소프트는 온디바이스 환경에 최적화된 경량 LLM(SLM), 검색 기반 생성형 AI(RAG), 음성합성(TTS) 및 AI 휴먼 기술 개발을 지속하고, 이큐비알은 금융권 시스템 통합(SI) 노하우를 활용하여 키오스크 유통, 구축, 설치, 운영 등 전반적인 SI 사업을 수행한다.
이스트소프트는 앨런 LLM과 AI 휴먼 기반의 AI 라이브 챗이 ▲독립적인 환경을 통한 안전성 ▲최소화된 지연 시간 ▲클라우드 인프라 비용 절감이라는 경쟁력을 확보하여 온디바이스 시장에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계약은 이스트소프트가 자체 개발한 대규모 언어 모델인 '앨런 LLM'의 시장 공급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며, LLM 기업으로의 사업 확장을 본격화하는 계기가 되었다. 앨런 LLM을 중심으로 한 에이전트 AI 구축 사업은 이스트소프트의 하반기 중점 사업이다.
향후 양사는 AI 휴먼 키오스크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AI 기술을 통해 맞춤형 서비스, 직관적인 상호작용, 사용자 분석 등이 가능해짐에 따라, 베리어프리 키오스크 도입 의무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공공, 의료, 유통, 관광 분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스트소프트 정상원 대표는 "이번 계약은 자체 LLM 기술을 온디바이스 환경에 처음으로 상용화하는 상징적인 사례"라며 "앞으로 AI 라이브 챗을 포함한 다양한 솔루션을 통해 온디바이스 AI 생태계를 선도하고, LLM 기반 사업 성장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