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게임사 더블유게임즈의 최대 주주 중 하나인 국민연금공단이 더블유게임즈 지분을 추가 매수하며 보유 지분율을 확대했다. 국민연금공단은 2일 공시를 통해 더블유게임즈 주식 보유 지분율이 기존 6.95%에서 7.96%로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국민연금공단은 2024년 1분기 말 기준 더블유게임즈 지분 6.4%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번 추가 매수로 총 보유 주식 수는 1,494,581주에서 1,712,009주로 증가했다.

더블유게임즈는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약 238억 원 규모의 역대 최대 배당을 확정했다. 이는 전년 대비 44% 증가한 금액으로, 연결 기준 EBITDA 증가율(18%)을 크게 상회한다.

이번 투자는 국민연금공단이 더블유게임즈의 안정적인 소셜 카지노 비즈니스 모델과 글로벌 성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결과로 해석된다. 국민연금은 최근 넷마블, 엔씨소프트 등 주요 국내 게임사에 대한 투자 비중도 연이어 확대하며 게임 산업 전반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국민연금은 지난달 30일 넷마블 주식 86만여 주, 엔씨소프트 주식 19만여 주를 매수하며 각각 6.15%, 8.34%로 지분율을 확대한 바 있다. 이번 더블유게임즈 지분 확대 역시 게임 산업 내 핵심 기업으로서의 가치를 재평가한 결과로 풀이된다.

더블유게임즈는 글로벌 소셜 카지노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최근 캐주얼 게임 및 아이게이밍 등 신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