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지오랩이 자체 개발한 치주염 예방 및 개선 기능성 식품 원료 'ALH-L1005'가 미국 식품의약국(US FDA)으로부터 신규 건강기능식품 원료(NDI #1397)로 허가받았다.

안지오랩은 혈관신생 억제를 기반으로 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을 연구 개발한다. 경구용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 'ALS-L1023'은 임상 2상을 완료하고 식약처로부터 임상 3상 IND 승인을 받았다. 현재 한림제약에서 스핀오프한 상명이노베이션이 임상 3상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에 미국 FDA NDI 허가를 받은 'ALH-L1005'는 천연물 기반 원료이다. 국내에서 임상 2상을 완료한 치주질환 치료제에 기반을 두었다. NO, IL-6, COX-2, 프로스타글란딘 E2 생성을 억제하여 염증을 억제한다. 또한 잇몸을 분해하는 효소를 억제하여 치주염으로 인한 치아 흔들림을 방지한다. 더불어 파골세포 분화를 억제하여 치조골 파괴를 막는다.

안지오랩은 의약품 개발 파이프라인 중 국내에서 임상 2상까지 마치며 안전성과 효능이 입증된 물질을 우선적으로 바이오 신소재 및 건강기능식품으로 신속하게 제품화하는 전략을 추진하였다. 그 첫 번째 결과물이 'ALH-L1005'의 FDA NDI 허가이다. 안지오랩은 'ALH-L1005'를 통해 북미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치주 건강 제품을 생산 및 유통하는 다국적 기업들과 접촉하여 판로를 개척할 예정이며, 향후 글로벌 시장 전체로 확대할 방침이다.

안지오랩은 혈관신생 억제를 통한 내장지방 감소 효능이 있는 레몬밤추출물혼합분말(Ob-X)을 개발하여 한국 식약처로부터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받았다. 해당 제품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로도 수출되고 있다.

김민영 안지오랩 대표는 "'ALH-L1005'는 천연물 기반 의약품 소재를 건강기능식품 개발로 비즈니스 모델을 전환하는 전략의 첫 번째 결과물이다"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어 "향후 안지오랩은 신약 개발 과정에서 습득한 기술을 바탕으로 임상에서 안전성과 효능이 충분히 입증된 물질들을 빠르게 제품화하여 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신성장 동력으로 설정하였으며, 앞으로 이 분야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