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서비스 전문기업 이스트소프트의 AI 휴먼 서비스 '페르소닷에이아이(PERSO.ai)'가 국제연합(UN) 전문기관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주관의 'AI for Good Global Summit 2025'에서 혁신 사례로 선정되어 지난 9일 스위스 제네바 현장에서 공식 발표를 진행했다.
AI for Good 글로벌 서밋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하여 국제적 도전과제에 대응하고 UN의 지속가능개발목표(SDG)를 달성하기 위해 전 세계 정부, 국제기구, 학계, 산업계가 모여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자리다. 이번 선정을 통해 PERSO.ai는 혁신적인 AI 솔루션으로 글로벌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스트소프트는 이번 발표에서 초고령 사회를 위한 AI 기반 솔루션으로 PERSO.ai의 시니어 케어 활용 사례를 중심으로, 고령자의 정서, 인지, 신체 건강 향상에 기여한 성과를 소개했다. 특히, AI 휴먼을 활용한 콘텐츠와 대화형 서비스 등이 현장에서 주목받았다.
이번 발표 선정에는 180개 이상의 시니어케어 프로그램 현장 제공 및 운영, 콘텐츠 전문성 강화를 위한 학계와 협회 공동 연구 및 개발, 서비스 효과성 입증 논문 발표를 통한 학술적 검증 완료 등 PERSO.ai의 사업화 과정에서 진행했던 실질적인 활동들이 주요 근거가 되었다.
이스트소프트는 향후 자체 초거대 언어 모델 '앨런 LLM'을 중심으로 한 상호작용 기술 고도화와 음성인식(STT), 음성합성(TTS) 기술을 통합한 정교한 솔루션으로의 고도화 방향을 제시했다.
실제 이스트소프트는 배리어프리 시장을 겨냥해 AI 키오스크를 상품화하기 시작했다. 앨런 LLM 경량 모델과 PERSO.ai의 AI 휴먼 기술을 결합해 온디바이스 환경에서 작동하는 AI 키오스크 20억 원 규모의 물량을 SI 기업 이큐비알과 시장에 유통할 계획이다.
PERSO.ai의 글로벌 영향력은 주요 빅테크와의 협력을 통해 더욱 확대되고 있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 파워포인트 웹에 확장 프로그램으로 적용되어, 별도 설치 없이도 PERSO.ai를 활용해 AI 휴먼이 발표하는 영상을 제작할 수 있게 되었다.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는 "이번 선정을 통해 PERSO.ai의 기술력과 사회적 가치가 글로벌 수준에서 경쟁력이 있음을 입증했다"며 "전 세계 AI 혁신에 영감을 주며, PERSO.ai가 글로벌 AI SaaS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