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피는 30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과 향후 성장 전략, 비전을 발표했다. 심운섭 그래피 대표는 "구강 온도에서 형상이 복원되는 세계 최초의 형상기억 투명교정장치(SMA)로 글로벌 교정 시장을 혁신할 것"이라며, "상장 후 연구개발(R&D) 고도화와 해외 거점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7년 설립된 그래피는 3D 프린터용 신소재인 광경화성 레진의 핵심 구성 요소인 올리고머를 직접 설계한다. 이를 통해 맞춤 소재 개발 역량을 갖췄다. 회사는 유럽(CE)과 미국(FDA) 인증 및 원천특허를 확보하여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을 입증받았다. 그래피는 2018년 구강 온도에서 형상 복원이 가능한 형상기억 3D 프린팅 소재 'Tera Harz Clear'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를 적용하여 구강 온도에서 스스로 원형을 회복하며 치아에 완벽 밀착되는 '형상기억 투명교정장치(SMA)'를 선보였다.

회사는 연내 미국 현지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북미 시장 입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중국 사업은 현지 대형 유통회사와 파트너십을 통해 2026년까지 의료기기 인증 및 현지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사업을 착수할 예정이다. 그래피는 총 공모 주식수 195만 주로, 공모가 희망밴드는 1만 7000원~2만원이다. 총 공모 규모는 약 332억 원~390억 원이며, 예상 시가총액은 1877억 원~2206억 원 사이가 될 전망이다. 이번 상장을 통해 그래피는 미국, 중국, 일본, 유럽 등 해외 사업 확장과 시장 경쟁력 확보에 집중할 방침이다.

그래피의 차별화된 경쟁력은 세계 최초 형상기억 3D 프린팅 투명교정 소재 'Tera Harz Clear'와 구강 스캐너부터 완제품 제작까지 아우르는 'SMA 통합솔루션'에 있다. 또한, 생산 효율을 극대화하는 'SMA 로봇 시스템(Tera Harz Smart Robot)'은 핵심 공정을 자동 수행하여 인력을 최소화하고 균일한 품질을 확보한다. 이는 대량 주문 대응력과 원가 절감 효과를 동시에 높여 치과 및 OEM 파트너사의 채택 속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SMA는 구강 온도에서 형상기억 특성이 발현되어 지속적인 형상 복원이 가능하다. 착용 후 치아 표면에 완벽하게 밀착되어 최적의 교정력을 장기간 유지할 수 있다. 그래피는 하드웨어 제조 시설, GMP룸, R&D 및 소재 원재료 창고 등을 확보하여 원재료 입고부터 품질 관리 및 출고까지 최적의 수직 통합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소재와 제품 포트폴리오의 균형 성장을 이루어 글로벌 매출 기반을 다지고 있다.

그래피의 SMA는 기존 투명교정장치의 한계를 극복한 차세대 투명교정장치이다. 논문, 임상 등 과학적인 검증을 거쳐 기술력과 임상적 효용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시장점유율과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SMA는 3D 프린팅 기술력을 바탕으로 오차 없이 정교하게 제작되며, 구강 내 형상기억 특성 발현으로 최적의 교정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한다. 정확하고 정교한 치아 움직임을 구현하며, 기존 투명교정장치로 구현할 수 없던 정밀한 치아 이동 및 치료 효율을 실현한다.

특히 SMA는 어태치먼트 없이 다양한 고난도 교정이 가능한 혁신 솔루션이다. 어태치먼트를 사용하지 않아 우수한 심미성을 제공하고 이물감, 치아 표면 손상 등이 발생하지 않는다. 또한, 기존 투명교정장치 대비 치료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여 교정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급부상하고 있다.

그래피는 전 세계 90여 개국 150여 개 유통회사와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시장 맞춤형 매출 확대 전략을 전개할 계획이다. 주요 연자를 통한 마케팅으로 SMA 사용자 확산 및 제품 신뢰도를 높일 예정이다. 또한, 원내 생산, 주문 생산, OEM 모델 등 사업 모델 다각화를 통해 시장 특성에 맞는 유연한 사업 전개를 확대할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대형 유통회사 등 검증된 파트너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매출 성장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그래피는 원천 소재 설계 및 합성 역량을 기반으로 응용 분야를 디지털 덴티스트리, 메디컬 헬스케어, 엔지니어링 플라스틱까지 확장하여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나아갈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