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피부과학 전문기업 지에프씨생명과학이 동백나무 유래 마이크로리보핵산(miRNA)의 피부 세포 작용 메커니즘을 규명하는 데 성공했다. 해당 연구 논문은 최근 스위스 국제 학술지 'Biomolecules'에 게재됐다.
지에프씨생명과학은 동백나무 유래 miRNA408이 피부 재생, 탄력 개선, 항염증 효과를 유도한다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 이는 식물 엑소좀 내 핵심 성분인 miRNA가 인체 피부 세포에서 생리활성 기능을 수행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혁신적인 사례다. 이 연구는 '이계간 조절(Cross-Kingdom Communication)' 개념을 피부 과학 및 코스메슈티컬 분야에 적용한 선도적인 연구로 평가된다.
2002년 설립된 지에프씨생명과학은 ESG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식물세포 배양 및 독자적인 엑소좀 정제 기술(Hybrid-Exotech™)을 활용한 친환경 소재 개발에 주력해왔다. 특히 엑소좀의 핵심 성분인 miRNA 기능에 주목한 연구를 지속해왔으며, 이번 동백나무 엑소좀 연구를 통해 miRNA408의 작용 메커니즘을 규명했다. 이를 통해 엑소좀이 단순 전달체를 넘어 기능성 바이오 액티브 소재로 진화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지에프씨생명과학은 이번 연구 성과를 토대로 miRNA408에 대한 국내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향후 해당 성분을 활용한 고기능성 화장품 소재 개발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강희철 지에프씨생명과학 대표는 "식물세포 기반 엑소좀은 차세대 바이오 소재로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글로벌 고기능성 화장품 시장에서 기술력을 입증하고, ESG 경영을 실현하는 혁신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다양한 식물세포 유래 엑소좀 및 miRNA에 대한 심화 연구를 지속해 화장품을 넘어 의료기기 및 RNA 기반 치료제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