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솔루션 기업 덴티스가 2025년 반기 연결 기준 매출액 648억8400만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약 10% 증가했다고 1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7억1500만원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이는 신규 법인 설립과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한 전략적 투자에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분석된다.
덴티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도 내수 및 수출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이뤘다. 특히 치과 임플란트, 수술실 장비, 투명교정 등 3대 핵심 사업 모두 성장을 기록했다. 수출 부문은 미국 법인에서 약 22%, 유럽 법인에서 약 41%의 매출 성장이 나타났으며, 인도, 태국, 베트남 등 신규 시장에서도 매출이 발생해 성장을 견인했다.
심기봉 대표이사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경영 효율화와 글로벌 시장 확대를 핵심 과제로 삼고 중장기 전략을 가동하고 있다"며 "내부적으로는 사업 체질 개선을 통해 원가 경쟁력과 수익성을 높이고, 외부적으로는 글로벌 B2B 사업 확대와 현지 법인 설립을 통한 수출 증대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덴티스는 올해 상반기 태국, 베트남 현지 법인 설립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일본, 폴란드 등으로도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해외 영업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글로벌 시장 매출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차세대 임플란트 '액셀(AXEL)'을 공식 출시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자회사 티에네스는 투명교정 브랜드 '세라핀(SERAFIN)'의 인지도 제고를 위해 아이들 미연을 모델로 기용했다. 이를 통해 국내 대중화 및 글로벌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