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 에스테틱 전문기업 제테마가 올해 2분기 매출액 206억 원, 영업이익 18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전분기 대비 큰 폭의 실적 개선을 이뤄내며 하반기 성장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번 2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매출액은 에프앤가이드 컨센서스 대비 20.7%, 영업이익은 77% 초과 달성했다. 이러한 성과는 해외 필러 사업의 가속화와 국내 보툴리눔 톡신 출시 효과가 동시에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필러 사업은 중국 NMPA 3등급 정식 허가 획득 이후 현지 파트너사와의 수출이 본격화됐다. 브라질에서는 바디 필러 공급 증가, 태국에서는 JANE 행사 이후 매출이 급증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톡신 사업 부문도 국내 '제테마 더 톡신(JETEMA THE TOXIN)' 정식 출시 이후 매출 기여가 현실화되고 있다. 2분기 신시장 개척 및 론칭 비용으로 판관비가 증가했지만, 매출 증가를 통해 이를 충분히 상쇄했다.

제테마는 하반기에도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미국에서는 미간주름 임상 2상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며, 터키에서는 연내 허가 승인을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중동 및 유럽 시장 확장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중국 시장에서는 보툴리눔 톡신 임상 3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어 연말 마무리 및 허가 추진이 가시권에 있다.

제테마 관계자는 "1분기 실적 부진 이후 성장 궤도로 재진입했다는 점에서 이번 2분기 실적은 큰 의미를 갖는다"며 "해외 필러 수출 가속화와 국내 톡신 매출 기여를 통해 성공적으로 턴어라운드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