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팩토리 자동화 시스템 전문기업 코윈테크가 2025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481억 원, 영업손실은 2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2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으나, 직전 1분기 대비 매출액은 82.3% 증가했고 적자 폭은 크게 줄었다. 특히 자동화 사업 부문의 성장세가 뚜렷하다. 별도기준 2분기 매출액은 429억 원, 영업이익은 45억 원으로 직전 1분기 대비 각각 78.6%, 182.1% 증가하며 연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코윈테크는 하반기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및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로 글로벌 ESS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ESS 특화 자동화 라인 수주를 늘리고 있다. 또한 올해부터 AMR(자율이동로봇) 양산 라인 공급을 본격화하며 산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AMR 수주 비중 역시 점차 늘고 있어 전체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
관계사인 탑머티리얼, 케이지에이와 함께 글로벌 배터리 기업 대상 턴키(Turn-key) 공급 전략을 추진하며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코윈테크는 "올해 신규 수주가 지난해 연간 수주액의 2배를 넘어섰다"며 "물류 로봇을 포함한 스마트 팩토리 턴키 구축으로 첨단소재, 반도체 등 빅테크 산업 중심의 수주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