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와이스틸텍, 층간소음 규제 강화 수혜…유상증자 통해 신사업 추진

에스와이스틸텍, 유상증자 발행가액 확정 임박…'차음재' 시장 경쟁력 강화

에스와이스틸텍이 오는 29일 유상증자 최종 발행가액을 산정한다. 지난 26일 신주인수권부 거래가 완료되었으며, 9월 3일과 4일 양일간 구주주 및 초과청약이 진행된다.

에스와이스틸텍은 데크플레이트 등 기존 건축자재 사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최근 성장하는 차음재 시장에 본격 진출하여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정부는 층간소음 관련 규제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2022년 사후성능 확인제 도입, 2023년 바닥충격음 차단구조 기준 시행에 이어 2024년 10월부터는 700가구 이상 공동주택에 층간소음관리위원회 설치가 의무화된다. 이처럼 공동주택 건설 규정이 강화되면서 우수한 차음재를 생산하는 기업의 성장이 전망된다.

에스와이스틸텍의 차음재는 고밀도 복합 소재를 활용해 소음 흡수와 진동 차단 효과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LH 층간소음 인증 1~3등급 제품을 모두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GS건설 평택 고덕자이 센트로 현장에서는 경량 1등급, 중량 2등급 성능을 공식적으로 입증했다. 동부건설, GS건설, 롯데건설 등 주요 건설사와 협력하며 전국 120여 개 LH 및 민간 현장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회사 측은 "층간소음 규제 강화는 건설사의 선택이 아닌 의무가 되었다"며 "에스와이스틸텍이 시장 성장의 핵심 수혜 기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로 조달된 자금은 신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일반 공모 청약은 9월 8일부터 9일까지 진행되며, 유상신주상장예정일은 9월 25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