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톡시의 자회사 BFG 파트너스는 슬로바키아의 산업용 기자재 유통사 KL PRO SK와 리튬이온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연간 약 309만 셀, 101억 원 규모다. 이 중 초도 물량 34만 셀(약 11억 원)은 생산을 마친 후 연내 항공화물로 긴급 운송될 예정이다. 나머지 후속 물량은 2026년 1월부터 정기적으로 해상 운송을 통해 납품된다.
아이톡시는 지난해 폴란드에 소규모 리튬이온 배터리를 수출한 바 있다. 이번 슬로바키아 진출은 동유럽 내 수출 확대의 가시적 성과로 평가된다. 특히 KL PRO SK는 슬로바키아 및 동유럽 내 폭넓은 공급망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 계약이 현지 주요 산업군 및 배터리 팩 제조업체에 한국산 배터리를 공급하는 교두보 역할을 할 전망이다.
BFG 파트너스는 아이톡시가 지난 4월 우크라이나 BFG(Berezan Float Glass) 판유리 공장 투자 및 동유럽 건자재 수출을 위해 설립한 전략적 자회사다. 이번 계약을 통해 에너지 솔루션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우크라이나 및 동유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이톡시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동유럽 배터리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우크라이나의 대표적 배터리 유통업체 FAST LEAD와 협력해 태양광 기반 ESS(에너지 저장 장치) 공동 판매도 추진 중이다. 이는 종전 후 예상되는 민간 에너지 시장 진출을 위한 선제적 포석이다.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 기반 확보가 기대된다.
한편, 아이톡시는 올해 상반기에 우크라이나 경찰청에 KGM 픽업트럭 150대(약 47억 원)를 납품했다. 2차 물량 300대(약 95억 원)도 연내 계약 체결을 목표로 삼고 있다. 아이톡시는 에너지 및 모빌리티 유통 분야에서 글로벌 사업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