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라리스오피스가 국내 협업 플랫폼 '플로우(Flow)'와 협력하며 문서 기반 AI 협업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이는 공공 및 기업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기 위한 행보다.
폴라리스오피스는 지난 2일 부산에서 열린 플로우 주관 행사에서 '문서와 공동편집, AI의 결합'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날 무대에 오른 이해석 폴라리스오피스 사업본부장 겸 그룹 AI총괄(CAIO)은 문서 공동편집, 협업 플랫폼, AI 기능을 결합한 새로운 업무 혁신 모델을 제시했다.
플로우는 마드라스체크가 개발한 통합 협업 툴이다. 조달청 등록을 완료하며 공공 시장 진출 가능성을 열었다. 폴라리스오피스는 자체 솔루션 '폴라리스 독스(Polaris Docs)'를 플로우에 연동, 실시간 문서 협업 환경을 구축했다. 해당 솔루션은 이미 한국가스공사, 삼성화재, 한국예탁결제원 등 공공 및 민간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기능 제공을 넘어, 기관 내부 시스템에서 '폴라리스 오피스 AI'로 확산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 회의록 자동 작성, 보고서 초안 생성, 다국어 번역 등 고도화된 AI 기능은 고객사의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동시에 높인다. 이는 폴라리스오피스의 신규 고객 확보와 AI 오피스 시장 내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고 있다.
이해석 CAIO는 "플로우와의 협력은 협업 서비스, 공동편집, AI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혁신 모델"이라며 "핸디소프트 인수 및 다양한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해 B2G·B2B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고 성장성과 수익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폴라리스오피스그룹은 최근 공공기관 그룹웨어 기업 핸디소프트를 인수하며 문서 소프트웨어에서 AI 인프라까지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 역량을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정부기관과 기업의 디지털 전환(DX)과 인공지능 전환(AX)을 동시에 견인하는 '버티컬 AI 오피스 기업'으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