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가 인공지능(AI) 기반의 스마트팩토리와 지식재산(IP) 전략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충북 오송에 위치한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본사를 방문해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방문은 특허청이 지원하는 '글로벌 IP스타기업 육성사업'의 성과를 확인하고 향후 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사업은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3년간 특허 전략 수립, 해외 권리화, 브랜드 개발 등 맞춤형 IP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이 사업을 통해 AI와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생산, 품질, 물류 전 단계에 적용하며 글로벌 수준의 바이오 스마트팩토리를 구현했다. 이러한 IP 전략 강화는 매출 568% 성장, 신규 고용 90명 이상 창출이라는 성과로 이어졌다.
특히 AI 기술을 활용한 공정 개발 및 제조 과정 예측은 CDMO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요소로 평가받는다. 이는 단순한 생산 효율을 넘어, 글로벌 파트너사가 요구하는 품질, 안정성, 적시 공급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핵심 역량으로 자리잡고 있다.
김완기 특허청장은 "지식재산은 중소·중견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한 핵심 요소"라며, "특허청은 K-바이오 기업들이 세계 무대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진우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부회장은 "이번 방문은 스마트팩토리 기반 생산 시스템과 글로벌 IP 전략을 인정받은 뜻깊은 자리"라며, "IP 경쟁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K-바이오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