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메카의 자회사 로볼루션이 경남벤처투자와 코업파트너스로부터 총 20억 원 규모의 Pre-A 투자를 유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설립 2년 차인 로볼루션은 산업용 로봇 및 제조 공정 자동화 분야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HD현대로보틱스, 네이버랩스 등 주요 기업과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성장성을 인정받았다.

로볼루션은 로봇 제조와 솔루션 구축, 오버홀을 아우르는 전주기 로봇 밸류체인을 핵심 경쟁력으로 보유하고 있다. 축적된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고정밀 차세대 제조 설비용 로봇 제품을 개발하고 단계적 상용화를 통해 고객 저변을 확대할 계획이다.

모회사 뉴로메카와의 협력을 통한 로봇 제조 파운드리(MaaS) 체계 구축도 속도를 내고 있다. 로봇 설계부터 양산까지 통합 제공하는 시스템을 갖춘 로볼루션은 현재 창원과 포항에 생산 거점을 운영 중이다. 회사는 향후 수요 확대에 맞춰 스마트 제조 인프라 고도화를 검토하고 있으며 자동차, 물류, 의료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

박종훈 로볼루션 대표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제조 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2026년 손익분기점 달성을 목표로 사업 성과를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투자사인 경남벤처투자는 로볼루션의 로봇 제조 역량과 원가 경쟁력을 높이 평가하며 이번 투자가 뉴로메카 그룹 전반의 기업 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