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기획위원회는 6월 25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피지컬AI 선도기업 마음AI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비전인 ‘AI 3대 강국 실현’을 구체화하기 위한 일환이다.
국정기획위 경제1분과 정태호 분과장을 비롯하여 홍성국, 김병욱, 김은경, 이종욱, 신현성 기획·전문위원이 참석해 AI 기업의 기술 개발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는 마음AI의 유태준 대표, 김문환 국방 전담 CTO 부사장, 손병희 연구소장 전무가 참석하여 국방 기술 관련 논의가 이루어졌다.
마음AI는 자율주행 농기계, 순찰로봇 등 현장 중심의 피지컬AI 솔루션을 개발 및 상용화하는 대한민국 대표 기업이다. 주요 기술로 온디바이스 음성 AI ‘SUDA’, 온프레미스 LLM ‘MAAL’, 비전-언어-액션 통합 자율주행 모델 ‘WoRV’를 보유하고 있다. 이 기술들은 농업, 경비, 물류는 물론 국방 분야까지 적용이 확대되고 있다.
현장 기술 시연에서 위원들은 실제 환경에서 움직이며 임무를 수행하는 로봇의 고도화된 수준에 깊은 관심을 표명했다. 특히 국방 및 치안 영역에서의 활용 가능성에 주목했다.
간담회에서 유태준 대표는 “AI 반도체, 로봇 제어, 경량화 기술이 융합된 피지컬AI는 대한민국 차세대 산업의 핵심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책적 지원과 더불어 정부와 민간이 협력하여 ‘로봇 시뮬레이터 플랫폼’ 등 국가 차원의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피지컬AI는 로봇과 기계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현실 세계와 직접 상호작용하는 기술로, 제조, 농업, 경비, 국방 등 다양한 산업에 높은 파급력을 가진 차세대 AI 분야로 평가된다.
정태호 의원은 “AI는 대한민국 미래 경쟁력의 핵심이며, 이재명 정부는 AI 혁신 정부로서 AI 스타트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 지원책을 국정과제에 담아내겠다”고 밝혔다. 국정기획위원회는 이날 현장에서 수렴한 기업의 의견을 바탕으로 향후 5년 국정과제에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반영하고, 현장 중심의 정책 설계를 지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