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전문기업 클로봇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 공동 추진하는 'K-휴머노이드 연합'의 신규 멤버로 선정되었다. 클로봇은 이번 참여를 통해 자사의 로봇 통합제어 기술과 현장 실증 경험을 바탕으로, 서비스형 휴머노이드 플랫폼 기술 고도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K-휴머노이드 연합은 AI, 로봇, 부품, 수요 기업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이 참여하여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의 제어 소프트웨어, 고정밀 하드웨어, 실증 인프라 등 전 주기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협력 프로젝트다. 정부와 산업계, 연구기관이 연대하여 한국형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 생태계를 조성하고, 미래 글로벌 시장의 주도권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클로봇은 그간 스마트팩토리, 발전소, 병원, 물류창고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 자율형 로봇 솔루션을 공급해왔다. 특히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한국 공식 파트너로서 4족 보행 로봇 '스팟(SPOT)'을 공급·운영하며, 원격검사, 안전관리, 군사·보안 등 여러 분야에서 성공적인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는 아직 상용화된 휴머노이드 하드웨어가 부재하여 대부분 중국 제품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데이터 수집 및 학습 방식의 표준화가 없어 휴머노이드 서비스 확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클로봇은 'K-휴머노이드 연합'을 통해 다양한 기업과의 협업을 확대하고, 기술 표준화 및 실증 확산을 주도하며 한국형 휴머노이드 로봇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고자 한다.

클로봇은 이번 연합 참여를 계기로 국내 휴머노이드 로봇 연구기관 및 부품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실증 프로젝트를 통해 상용화 모델 확산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기술 통합, 현장 데이터, 고객 맞춤형 서비스 역량을 기반으로 휴머노이드 산업에서 상용화 가능한 '서비스형 플랫폼'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